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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장교 출신' 최태원 회장 딸, 美싱크탱크 연구원 됐다

  • 기사입력 2019.10.18 16:06
  • 기자명 유정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 민정씨가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이 됐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씨는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 민정씨.[뉴스1]        
지난 2015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 민정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국제 안보·경제·정치에 관한 사안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미국에서 가장 유력한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다.

        

최씨는 CSIS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을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씨는 지난 8월부터 미국 워싱턴에 있는 SK하이닉스 ‘인트라(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 대리급인 ‘TL(Technical & Talented Leader)’로 입사했다. 최씨는 여기서 국제 통상과 정부 정책 동향 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최씨는 SK하이닉스에서의 업무와 CSIS에서의 연구 활동을 병행할 전망이다. 지난달 최태원 회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20년 동안 이런 종류의 지정학적 위기는 처음 맞는 것 같다”고 지적한 데 이어 최씨가 CSIS 연구원 활동을 시작하면서 SK 측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씨는 지난 2014년 해군에 자원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후 청해부대 소속으로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등을 거쳐 2017년 11월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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