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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말폭탄으로 국민개헌열차 탈선"

  • 기사입력 2018.03.20 10:45
  • 기자명 김진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김진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개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민심과 동 떨어진 유사 내각제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당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폭탄으로 ‘국민개헌열차’ 탈선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개헌열차가 국민에 도착하도록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한국당 세력이 집권할 때 내각제 꿈을 아직도 접지 못한 것 아니냐"며 "야당은 국민만 생각하는 마음으로 개헌 협상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당초 내일 개헌안 발의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5일 정도 미뤄졌다”며 “국회 중심 개헌을 위해 여야 합의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진정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이상 정치권 역시 그에 맞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청와대 개헌 로드맵에 대해 ‘관제 개헌, 애들 불장난, 대국민 쇼통’이라고 원색 비난했다”며 “대국민 공약파기를 밥 먹듯이 하는 한국당에겐 정부·여당의 진정성은 물론 국민 염원도 안중에 없는 모양”이라고 일침을 가하면서"헌법이 보장한 발의권을 검토하게 된 이유는 다른 누구도 아닌 한국당의 발목잡기와 몽니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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