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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사죄·배상 않는 일본정부와 전범기업 규탄한다”

대진연 소속 대학생들, 미쯔비시 상사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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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동기 기자
기사입력 2019-07-30

-김무성, 차명전 거명하며 “한국인의 탈을 쓴 일본인 많다”

 

“미쯔비시는 2차 대전 당시 전투기와 잠수함을 만들던 대표적인 전범기업이다. 너 같으면 자기 부모형제를 죽이고 괴롭힌 자들의 물건을 사고 싶겠는가”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퇴계로 소재 ‘미쓰비시 상사’ 앞에서 ‘강제징용 사과 안하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29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퇴계로 소재 ‘미쓰비시 상사’ 앞에서 ‘강제징용 사과 안하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은동기

 

우리나라 대법원이 지난해 10월 30일, 이춘식 씨 등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철주금(구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일본 기업들은 이 판결에 묵묵부답으로 응대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이를 빌미로 경제보복을 넘어 경제침략 수준으로 한국정부를 압박하며,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를 내려놓을 것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 대학생이 식민지배를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은동기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되돌릴 수 없는 역사와 끔찍한 범죄를 부끄러워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더 나은 배상을 하지 못해 오히려 죄송해야 할 아베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적반하장 경제보복, 재일조선인 차별정책과 역사왜곡, 자위대 재무장화와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더러운 군국주의 침략 야욕을 펼치고 역사를 부정하며, 과거 만행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맹렬히 규탄했다.

 

대학생들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양심’이 있다”면서 “‘양심’과 죄의식을 잃은 사람은 더 이상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강제징용 판결에 불복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인정하지 않는 아베는 당장 사죄하고 역사를 인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쯔비시는 2차 대전 당시 전투기와 잠수함을 만들던 대표적인 전범기업”이라며, “너 같으면 자기 부모형제를 죽이고 괴롭힌 자들의 물건을 사고 싶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지금도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오히려 극우성향의 모임을 후원하고 있는 미쯔비시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더러운 제국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어떤 사람도 미쯔비시의 물건을 살 생각이 전혀 없고 우리나라에서 미쯔비시가 있는 것조차 싫으니 우리나라를 떠나라”고 격앙했다.
 

대학생들은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배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이는  초등학교, 아니 학교 입학 전에 가정에서부터 배우는 기본 중의 기본인 도덕상식”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우리의 당연한 요구에 대한 보복은 일본의 적반하장 경제공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일본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아울러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한다’며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일본의 경제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가운데, 참 황당한 것은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일본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일본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 있는 가운데 사리분별 못하고 일본 손을 들어주는 21세기 친일파들, 바로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라고 지적했다.
 
대학생들은 “TV조선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잘못되었다면서 노골적인 친일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한일협정 당시 모든 배상이 완료되었다며 정당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는 일본정부의 논리를 그대로 재생산하고 있는 언론이 바로 ‘조선일보’”라고 각을 세웠다.

 

이들은 조선일보가 “불매운동은 효력이 없을 것이며, 일본에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는 식으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언론의 의무마저 저버리고 거짓 뉴스를 내보내는 것이 한국 언론인지, 일본 언론인지 헷갈린다”고 지적하고, “심지어 조선일보의 칼럼이 혐한감정 조정에 앞장서는 일본 극우언론사 산게이 신문의 일본어판에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이런 언론사가 ‘조선’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대학생들은 “우리나라에는 한국인의 탈을 쓴 일본인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고, “일본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보면 철지난 반일감정이라고 하는 자유한국당의 김무성 의원이 있으며, 자유한국당의 차명진 전 의원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퇴행적 운동이며, 대중의 저급한 반일종족주의 감정이라고 했다”면서 “이런 인간들이 국회에 앉아 우리 국민들의 편에 서지는 못할망정 ‘지금은 친일을 해야 할 때’라는 X소리를 하며 일본의 편을 들고 있다. 친일해야 할 때가 어디 있나. 일본은 35년 간 우리 민족에게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지만, 우리는 이런 역사에 대해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은 계속된 역사왜곡으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며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 계속 일본 내의 혐한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이렇게 싸우고 있는데 ‘친일을 해야 할 때’라니, 이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당신들의 존재 자체가 식민지배와 친일역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우리의 분노가 지극히 온당한 것이며 철 지난 감정도, 저급한 감정도 아님을 당신들이 몸소 증명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분노는 피해자가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향한 절실함이다. 그런 세상에서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가 발들일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학생들은 한국인의 탈을 쓴 일본인이 너무 많다면서 자유한국당을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은동기

 

대학생들은 두 달 전 자유한국당 해체청원이 180만이 넘은데 이어 조선일보 폐간 청원이 3주도 채 안 되어 20만 명을 넘었다면서 “우리는 머지않아 승리할 것이고, 다시 말하지만, 그 세상에서 자한당과 조선일보의 몫은 단 1그램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선일보와 자한당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파렴치한 일본과 함께 자멸할 것이다. 그 날이 올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적당히 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지만, 우리 조상을 죽이고 역사를 왜곡하는 자들에게 ‘적당히’라는 것이 있는가. 우리가 매번 적당히 했기 때문에 아직도 역사가 바로잡히지 못하고 친일파가 청산되지 못했다”면서 “이번의 전쟁은 ‘제2의 독립운동’이다. 우리는 결코 적당히 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대진연은 ‘강제징용 사죄·배상않는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을 규탄한다’ 제하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본정부가 자신들의 과거 죄악을 덮기 위해 한국을 상대로 부당한 경제공격을 자행하고 있다”며 “일본 제국주의의 군홧발 아래 조선의 어린 소녀들과의 젊은 청년들은 강제로 끌려가 제대로 된 임금은커녕 굶주림과 학대 속에서 노예처럼 중노동을 해야만 했지만, 일본정부와 전범기업들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거나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았으며,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합당한 배상을 하라는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군함도로 더 잘 알려진 나가사키 하시마 탄광도 바로 미쓰비시가 운영했으며, 현재 강제징용 소송 중 절반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일제 식민지배 당시 미쓰비시가조선인 강제동원에 앞장섰던 대표적인 군수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범기업들의 이 같은 뻔뻔한 태도는 바로 일본정부의 발맞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자신들과 더 이상 과거사를 논하지 않고 군국주의적 야심을 서슴없이 드러낼 수 있는 ‘친일 정부’를 한국 땅에 세우고자 하는 것으로 일본은 경제공격을 빌미로 문재인 정부를 흔들고 국민들에게 ‘토착왜구’라 비난받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다시 정권을 잡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의도에도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그 배경으로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같은 친일친미 수구언론들은 연일 총궐기 수준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 외교를 공격하고 나선 점을 들었다.

 

대진연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급락과 조선일보 폐간 국민청원이 13만 명을 돌파한 상황을 설명하며, 내년 총선은 한·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의 앞장에서 더 당당하고 굳세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무성 및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의원과 미쯔비시의 사진을 찟고, 일본 욱일승천기를 불태우는 퍼퍼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은동기


대학생들은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무성 및 유승민 의원과 미쯔비시의 사진을 찟고 일본 욱일승천기를 불태우는 퍼퍼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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