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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베트남 국제물산업 전시회 참여...5천여만불 수출상담 실적 거둬

경북 물산업 선도기업의 제품 우수성 입증, 베트남 물산업 진출 성과 기대

  • 기사입력 2019.08.08 10:45
  • 기자명 서주달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VIET WATER 2019)에 참가해 5,396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 베트남 국제물산업 전시회 현장(경북도)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8개사가 참여하여 수처리 펌프, 필터, 밸브, 맨홀 등 상하수도 기자재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베트남 국제물산업전(VIET WATER 2019)은 동남아시아 대표 물산업 전시회(방문객 1만명 이상)로 2018년에는 32개국 602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나 자국 내 물산업 기반 부족으로 대부분의 물관련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도내 물기업 제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물기업들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상하수도용 맨홀을 제작하는 ㈜세계주철은 뛰어난 기술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어 639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정수용 수처리필터를 제조하는 ㈜대진필터는 지역 정수관련 업체들로부터 4,176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한, 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지 밸브(주)는 현지 밸브 전문 수입업체로부터 일본산, 유럽산 밸브를 대체 할 제품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견적 요청 및 한국 현지 공장방문 문의를 하는 등 320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STS 물탱크를 생산하는 ㈜복주, 유량계를 생산하는 ㈜리테크, 멤브레인 필터를 생산하는 ㈜시노펙스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대리점 가능 여부 및 견적 요청을 받는 등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물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서 후속협의를 통해 상당한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베트남 상수도사업 본부 방문 기념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전시회 기간 동안 하노이시 상수도사업본부 및 베트남 국가연구기관 NACENTEK의 산하기관인 AMT와 물산업 교류 협력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우수한 물산업 기술을 보유한 경북도와 상호협력을 다질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하노이시는 베트남의 수도로서 도시의 외형을 계속 확장중에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 상수도 같은 기반시설의 투자가 활발해 베트남의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경북도에서는 2016년부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수출상담지원으로 해외판로 개척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사업을 지원하여 글로벌 물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베트남은 우수한 인력자원을 바탕으로 연 6~7%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투자유망 국가로 국내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물시장에 물기업들이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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