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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조국 자택 PC 하드드라이브도 교체했다"

한투 직원 "정경심 요청으로, 동양대 가기前 자택 PC부터 교체"

  • 기사입력 2019.09.12 19:43
  • 기자명 온라인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조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 컴퓨터 반출을 도운 모 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 부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교체에도 동원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11일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도와 동양대 컴퓨터 반출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영등포지점의김모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지금까지 4차례 소환 조사를 했다.

김씨 변호인 측은"정 교수의 동양대 방문 동행 2~3일 전 조 장관 부부 자택에 들러 정 교수가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를 교체해줬다"고 밝혔다. "동양대를 방문할 때도 정 교수 연구실 내 PC 교체용으로 새 하드를 갖고 갔지만 사양이 안 맞아 컴퓨터를 들고 나왔다"고도 했다.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조 장관 부부의 컴퓨터 하드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VIP고객인 "정 교수가 요청했기 때문에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발언의 위증 논란이 일고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 PC 반출 의혹과 관련해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 김씨가 운전했다"고 증권사 직원 김씨의 말과 어긋난 말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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