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부산 추모공원을 찾아 상관 폭언과 과다한 업무 등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전 검사 묘소를 참배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조 장관은 "고인(김 전 검사)은 상사의 인격모독과 갑질, 폭언 등을 견디다 못해 죽음에 이르렀다"며 "부하 교육 차원이라고 볼 수는 없는 비위 행위로 비극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 상사의 괴롭힘 등으로 죽음에 이른 고 김홍영 검사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또 검사 교육과 승진 문제를 살펴보고 특히 다수 평검사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과 승진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모펀드 조성과 운영,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 문제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 등에 대해 기자들의 많은 질문을 했으나 아예 침묵으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