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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검찰 개혁"외치면서도 자신의 '펀드 의혹'엔 침묵

  • 기사입력 2019.09.14 22:37
  • 기자명 김하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된 고 김홍영 전 검사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이날 조 장관의 5촌조카인 조모(36)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부산 추모공원을 찾아 상관 폭언과 과다한 업무 등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전 검사 묘소를 참배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조 장관은 "고인(김 전 검사)은 상사의 인격모독과 갑질, 폭언 등을 견디다 못해 죽음에 이르렀다"며 "부하 교육 차원이라고 볼 수는 없는 비위 행위로 비극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 상사의 괴롭힘 등으로 죽음에 이른 고 김홍영 검사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또 검사 교육과 승진 문제를 살펴보고 특히 다수 평검사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과 승진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모펀드 조성과 운영,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 문제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 등에 대해 기자들의 많은 질문을 했으나 아예 침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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