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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NGO신문 신춘문예 운영위원 ‘활’시동인 2시집 "악마의 빛깔"출간

  • 기사입력 2019.09.18 13:35
  • 기자명 김해빈

한국 NGO신문 신춘문예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활시 동인들의 2시집『악마의 빛깔』 (도서출판 가온)이 출간됐다. 총 157페이지 반양장본으로 발간된 이 시집에 참여 동인은 초대시 조명제 시인을 비롯해 김기덕, 김선진, 김정현, 김해빈, 서정윤, 안재찬, 여영미, 이솔, 이오장, 이혜경, 임경순, 정진해, 포공영 시인과 전해숙 수필가와 NGO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김나비, 유정남, 김정범 시인 등의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 활시 동인들이 펴낸 2시집 '악마의 빛깔' 표지 © 김해빈

첫 동인지 『문득』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진영을 결속하여 위축되어가는 시단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두 번째 걸음을 내디뎠다. 동인들의 면면을 보면 그 무게가 느껴져 독자들의 주목받기에 한 점 모자람이 없다. 동인회장 안재찬 시인을 필두로 문단의 활동이 왕성한 시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시인이면서 평론가로 활동 중인 조명제 시인이 고문으로 함께하는 필진이다.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포용하여 경직된 시단의 많은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한국엔지오신문의 발전과 신인 발굴에 주력하고 있어 화재를 일으키고 있다. 이는 문단의 호응으로 이어져 그 발전의 한계가 주목된다.

동인지의 가장 큰 특징은 시집 판매부수의 신기록을 가진 서정윤 시인의식지 않은서정의 시혼이 빛을 발한다는 점과 김기덕·김해빈 시인의 섬세한 터치로 변화를 더한 하이퍼적 현대시 구현, 서정과 현대시를 접목하여 시의 새 방향을 끌고 가는 이솔·김선진 중진시인의 단단하고 차분한 시심, 세속의 사물을 파헤쳐 이를 일상의 언어로 그려내어 독자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는 이오장 시인의 활발한 시력, 철학적인 사유와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여명미 시인의 인간적인 감성, 어두운 세계를 긍정으로 바꿔가는 김정현 시인의 감각적인 해학과 풍자, 전통의 서정을 인간의 한과 애증으로 표현하는 포공영·정진해 시인의 순수, 현대시의 새로운 이론에 적합한 시어를 구사하여 한국시단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유정남·김나비·김정범 시인 등 신예들의 대활약, 시대에 맞는 전혜숙 수필가의 진정성 어린 언어의조탁, 각기 다른 차림의 면면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안재찬 시인의 순발력과 정열, 조명제 시인의 곰삭은 시력이 이뤄낸 깊이를 더한 안정감 등 특성이 강한 각자의 시세계가 다양하게 펼쳐져 타 동인들과는 확연하게 대비된다.

시인 한명 한명은 별이지만 별이 모여 은하수가 되듯 시인들이 모여 각각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조화와 화합의 은하수를 만들어 낸 활시 동인들의 작품집 『악마의 빛깔』은 이름과 같이 강력하고 활력이 가득한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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