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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넘는 저축은행 계좌 2년반새 12%↑...미성년자 계좌 8천개

  • 기사입력 2019.10.06 08:25
  • 기자명 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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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팀

        

미성년자가 보유한 저축은행의 예·적금 계좌가 8천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잔액 5천만원이 넘는 계좌는 260개로, 2년반 새 12%가량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중 저축은행 79곳에 맡겨진 미성년자 보유 계좌는 8천39개로 집계됐다. 이들 계좌의 잔액은 총 1천785억6천200만원으로, 계좌당 평균 2천221만원의 현금을 갖고 있었다.

      

지난 3년간의 추이를 보면 5천만원을 기준으로, 그 아래의 계좌 수와 잔액은 매년 줄어드는 데 비해 5천만원 이상을 넣은 계좌와 잔액은 증가하는 일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

      

미성년자 보유의 1천만∼5천만원 예·적금 계좌는 2016년 9천254개에서 올해 7월 7천771개로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 잔액도 1천945억900만원에서 1천638억3천400만원으로 약 307억원 줄었다.

 

                                                               <2016∼2019 미성년자 저축은행 예적금 현황>

금액

구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7월말

1천만~5천만원

계좌수

9,254개

8,798개

8,557개

7,771개

잔액

1,945억 900만원

1,878억 2,800만원

1,847억 5,100만원

1,638억 3400만원

5천만~1억원

계좌수

228개

262개

284개

260개

잔액

116억 1,700만원

134억 9,700만원

146억 3,300만원

133억 5,300만원

1억~5억원

계좌수

5개

6개

5개

8개

잔액

7억 6,400만원

8억 1,900만원

7억 8,700만원

13억 7,500만원

합계

계좌수

9,487개

9,066개

8,846개

8,039개

잔액

2,068억 9,000만원

2,021억 4,400만원

2,001억 7,100만원

1,785억 6,200만원

반면 5천만원 이상의 미성년자 계좌는 233개에서 260개로 11.6% 증가했다. 총 잔액은 123억8천100만원에서 147억2천800만원으로 약 23억원 늘었다.

 

이 중 최고 부자는 국제저축은행에 2억6천400만원을 맡긴 만 18세 가입자였고, 두 번째는 조흥저축은행에 2억6천만원을 둔 만 10세 어린이였다.

 

한 저축은행에 예금자보호한도인 5천만원씩 여러 곳에 예치한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실제 1인당 미성년자 계좌 잔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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