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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

전년대비 영어의 성취도는 상승하고 국어, 수학은 비슷한 수준

  • 기사입력 2019.12.02 04:39
  • 기자명 차수연 기자

[한국NGO신문] 차수연 기자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은 11월 29일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수준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추이 분석을 통해 학교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목적으로 지난 6월 13일에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중 표집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영역>에서 국어, 수학, 영어과 <정의적 영역>에서 학교생활 행복도, 교과 정의적 특성을 설문 조사한 것이다.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기

중·고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도시 중학교가 읍면지역보다 성취도가 높아

□ 교과 영역별 성취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교과 성취수준 교과별 성취수준은 전년대비, 중·고등학교 모두 영어의 학업성취도는 상승하였고, 국어, 수학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학교 영어가 72.6%로 전년 대비 6.8%p 증가하였고, 고등학교 국어는 77.5%로 전년 대비 4.1%p 감소했다. 기초학력 미달의 경우, 중학교 영어는 3.3%로 전년 대비 2.0%p, 고등학교 영어는 3.6%로 전년 대비 2.6%p로 감소했고, 국어와 수학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별 성취수준은 중·고등학교 모두 여학생이 전반적으로 남학생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났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모두 국어, 영어에서 남학생에 비해 높았고, 기초학력 미달의 경우는 남학생이 중학교 모든 교과와 고등학교 국어, 영어에서 여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역규모별 성취수준 차이는 중학교에서 전반적으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높았고, 고등학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학교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지역에 비해 높았고, 기초학력 미달의 경우는 중학교 수학에서 읍면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 행복도와 교과기반 ‘정의적 특성’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

□ 정의적 영역

교우관계, 학교생활의 즐거움 등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심리 적응도 및 학교에서의 경험(동아리 활동, 학교 의사결정 참여 등)과 교육 시설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교육환경만족도를 의미하는 ‘학교생활 행복도’는 중·고등학교 모두 64%이상으로 2013년과 비교해서 중학교 20.8%p, 고등학교 24.3%p가 증가했고, 특히, 중·고등학생 간의 격차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기반 정의적 특성(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도 중·고등학교 모두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높아진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학업성취 수준이 높을수록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이 높았고, ‘가치’와 ‘학습의욕’이 ‘자신감’, ‘흥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학습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발표한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시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간다는 방침 아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맞춤형 종합지원을 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4,018개교로 대폭 늘렸으며, 2022년까지 5,0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모두 다른 교과에 비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 가치, 학습의욕이 낮고 기초학력 미달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부는 수학에 대한 흥미, 자신감, 성공경험을 높이기 위한 활동·탐구 중심의 ‘생각하는 힘으로 함께 성장하는 수학교육’ 실현을 위한「제3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내년 1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교육기회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프로그램 특성화 학교(82개교) 및 공동 교육과정(9개 교육지원청)을 지원하는 ‘농어촌 교육 여건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모든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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