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족NGO] 일제 식민사학 복사판 ‘역사교과서 불매운동’ 펼치자!

  • 기사입력 2019.12.16 15:54
  • 기자명 박정학

역사의병대의 날 행사 담론에서

역사의병대(총사령 박정학)에서는 9월 2일 저녁 역사의병대의 날 행사에서 최근의 한일 간 경제 갈등에 따라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이보다 먼저 조선총독부가 우리 겨레를 말살하고 우리를 영원한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 조작하였던 식민사학 복사판인 우리나라 역사교과서 불매운동부터 펼쳐야 한다.”면서 식민사학을 만들게 된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 및 앞으로의 운동 방향에 대한 담론이 이어졌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아베의 경제 압박은 우리를 얕잡아보는 데서 나왔다!

박 총사령은 이 담론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일본이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대하여 경제 압력을 가한 것은 아베 일당이 지금도 우리나라를 과거 식민지 대하듯이 얕잡아보는 데서 나온 것이다. 자신들이 100여 년 전에 조작해놓은 단군신화론과 엉터리 고려 국경 등을 지금도 교과서에 실어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와 사학자들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느냐? 그러니 말도 안 되는 경제압박을 가한 것이다.”면서 토의를 시작했다.

따라서 일제가 우리 역사를 왜곡한 배경과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내용을 조작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얕보이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 식민사학을 만든 목적에 대해서는 사이토 마코토(齊藤 實) 조선총독의 연설에 잘 나타나 있다면서 아래와 같은 말을 소개했다.

“먼저 조선 사람들이 자신의 일ㆍ역사ㆍ전통을 알지 못하게 하라. 그럼으로써 민족혼, 민족 문화를 상실하게 하고, 그들의 조상과 선인들의 무위, 무능, 악행을 들추어내, 그것을 과장하여 조선인 후손들에게 가르쳐라. 조선인 청소년들이 그들의 부조(父祖)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여, 하나의 기풍으로 만들라. 그러면 조선인 청소년들이 자국의 모든 인물과 사적(史蹟)에 대하여 부정적인 지식을 얻게 될 것이며 반드시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때 일본의 사적, 일본의 문화, 일본의 위대한 인물들을 소개하면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이것이 제국일본(帝國日本)이 조선인을 반(半)일본인으로 만드는 요결인 것이다.”

아직도 우리 교과서에는 이런 얼 빼는 내용들이 많다!

박 총사령은 “이처럼 우리 겨레를 영원히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 겨레 얼을 빼는 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 ‘식민사학’이었다. 그런데, 광복 후에 이런 내용들이 정리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심한 작태”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울산제일일보에 게재했던 ‘조선총독부 제품 불매운동부터’라는 역사산책 칼럼과 그간 역사의병아카데미에서 강조했던 ‘역사의병 외침’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예로 들었다. 

첫째, ‘단군신화론’이다. 일제가 만든 ‘단군신화’란 말이 지금 교과서에 살아 있다.

둘째, ‘반도 사관’이다. 고조선 이후 3,300년 간 우리 겨레였던 발해의 후손을 이민족으로 만들고, 1913년 일본인 쓰다 소키치가 전혀 근거 없이 만든 엉터리 고려 서북경 지도가 지금 교과서에 그대로 실려 있으면서 고려 이후 만주지역을 포함하는 우리나라 지도는 없다.

셋째, 친일세력 미화다. 독립협회, 개화당 등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기는 것을 도운 사람들을 선각자로 미화하고 있다.

넷째, 민족 비하 용어다. 대일민족투쟁의 격을 낮추는 삼일운동, 독립운동 등과 우리가 미개했음을 전제로 하는 ‘개화’라는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다섯째, 조선왕조 때까지 절대다수의 기록이 ‘삼국사’인 우리 고대사 책을 일본인들이 이름 붙인 대로 『삼국사기』라고 한다.

여섯째, 『삼국사』 초기기록 불신론이다. 교과서에서 신라는 서기전 57년, 고구리 서기전 37년, 백제 서기전 18년에 건국되었다고 기술하면서도 고대국가가 성립된 것은 3세기~4세기라고 모순되게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 주제별로 500자 정도로 줄여서 만든 ‘역사의병 외침’ 몇 가지를 샘플로 보여주면서  “이러니 일본인들이 볼 때 우리나라 사람이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느냐?”고 질문을 하자,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학생들이 식민사학 역사교과서 거부운동에 총궐기하도록 만들자!

이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토의에는 전 참석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대표적인 내용들을 소개한다.

“현재 만들고 있는 ‘역사의병 외침’ 중에서 해당되는 것 40여 가지를 골라서 ‘역사교과서를 거부해야 하는 이유’ 등의 이름으로 다시 만들자.”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이므로 학생들이 일어나야 한다. 학생들에게 현재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 보다 역사교과서 거부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득시키자. 학생들이 수능고사 거부 등으로 총궐기하면 잘못된 역사교과서는 바뀔 수 있다.”

“역사뿐 아니라 전국체전에 종목도 없는 일본제 검도를 지금도 경찰에서 대회를 하고 있는 등의 생활 속 일제 잔재 벗어나기 운동도 해야 한다.”

“이런 구체적인 내용들을 크게 만들어 광화문과 각 급 학교 앞에 전시하여 국민들과 학생들이 알고 동참하도록 만들자.”

“2009년 이후 검인정 제도가 도입되면서 좋지 않은 내용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신친일파 타격과 연결시켜 추진하자.”

왜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학자가 없느냐?

“도대체 우리나라에는 그렇게도 학자가 없느냐? 최근에 인하대학 고조선연구소에서 고리와 조선 초까지의 서쪽 국경선이 현재의 압록강이 아닌 요하였다는 것을 발표했는데, 지금도 1913년 일본인이 조작한 고려의 서북경계라는 엉터리 주장이 그대로 교과서에 실려 있다니 한심해도 너무 한심하다.”

“교과서에 강원도 북단에 철령을 표기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것은 조선에서 왜곡한 것으로 조선총독부의 노예가 아니라면 그럴 수가 없다. 그런 학자들은 당장 강단에서 퇴진시켜야 한다.”

서울대ㆍ고대 학생들은 좀 더 크게 보라!

“식민사학 역사교과서를 복제한 진원지인 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은 이런 중대한 민족범죄자들인 동문과 교수들을 제쳐놓고 기껏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부끄러운 동문 1위라면서 성토 촛불운동을 했다고 한다. 우리 학생들의 눈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니 안타깝다.”

“이병도, 이기백, 신석호 등의 원흉들과 김정배, 김현구, 노태돈, 송호정 등 우리 겨레 미래를 좀 먹는 내부의 적인 역사7적을 왜 보지 못하는가?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그들이 만든 식민사학 복사판 역사교과서 배척을 위해 총궐기하는 촛불 집회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역사의병대에서는 이러한 여론들을 수렴하여 조만간 ‘역사교과서를 배척해야 하는 이유’(가칭) 40여 가지를 만들어 전국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뿌릴 예정이다. 

신친일파 배척 운동도 강화하기로!

이날 역사의병대의 날 토의에서는 이와 함께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반일 종족주의』를 펴낸 낙성대경제연구소 등 뉴라이트들의 신친일파 행보에 대해서도 역사7적, 간도7적, 독도7적 등과 같은 수준의 타격대상으로 분류하여 정보를 수집ㆍ분석하여 강력히 타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고려 서북경 지도의 비교(위-교과서 및 쓰다 소키치, 아래-인하대 발표)     © 온라인팀

이일걸 간도학회장은 이 자리에서 ‘뉴라이트 역사관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유인물을 통해 김영호, 안병직, 이영훈, 유영익 등과 함께 일본 극우파 지원단체의 돈으로 설림된 아시아연구기금의 사무총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류석춘 등의 친일적 행보에 대해 비판을 했으며, 송호정ㆍ박춘호 등을 신친일파로 지목하는 경상일보 칼럼을 소개했다.

박 총사령은 “앞으로 역사의병대의 일제 식민사학 복사본 역사교과서 배척 및 신친일파들에 대한 타격활동이 우리 겨레 미래 100년의 기반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말로 토의를 마무리했다.     

▲  주요 발표자(좌로부터 박정학, 이일걸, 박훈태, 김성배)

/역사의병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