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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주민 건강 역학조사해야"...울산보건의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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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기사입력 2019-12-17



울산지역 보건의료단체들은 "월성원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 검출 조사를 하고 질병과 상관관계를 밝히는 역학조사를 시행하라"고 17일 밝혔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울산지부, 평화와 건강을 위반 울산의사회,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 등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이 방사성 물질에 피폭돼 있으나 정부는 아직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월성원전은 삼중수소 배출량이 경수로형보다 10배 더 많아 피폭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각종 사고와 결함이 끊이질 않아 언제 대형사고로 이어질지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14년 2월부터 15개월간 경주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이 월성원전 인근 주민 246명 소변 검사한 결과 양남면 주민 100%, 양북면 96%, 감포읍 80%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며 "2016년 3월에는 울산 북구 정자동과 화봉동 주민 12명을 검사한 결과 67%에서 삼중수소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핵폐기물 임시 저장소를 더 만드는데 애쓸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주민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며 "5년째 이주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주민 목소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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