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성식품, 김장 큐레이터 대장정 마무리

‘김치 알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김치 명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 기사입력 2019.12.31 15:42
  • 기자명 손경숙 기자

대한민국 김치 명인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가 올 하반기 연인원 2,500명을 대상으로 현장 김장 교육을 진행, 명인 큐레이터로 나서는 등 김치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앞장섰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기관 및 기업 임원, 초등학생 등과 함께하며 김치 알리기에 쏟은 시간만 약 200시간이다. 지난 11월에는 ‘김치 문화 전수 나눔 콘서트’에 참여해 100명의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에게 직접 김장 담그기 비법을 전수하며 김치의 유래와 역사를 알렸다. 

뿐만 아니라, 11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된 ‘2019서울김장문화제’의 <명인의 김장간> 프로그램을 통해 김치의 우수성, 좋은 재료 고르는 법, 김장 비법 등을 강연하며 관람객과 소통했다. 어린아이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김순자 명인이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어린이∙청소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김순자 명장의 찾아가는 김치체험 교실’은 올해에도 계속됐다. 김순자 명장은 10월부터 두달간 9차례에 걸쳐 강원도 정선, 태백, 부천 지역 초등학생, 어린이,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김치의 우수성, 김치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만 총 54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외에도 ‘할랄산업엑스포’, ‘서울국제식품산업전’ 등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여 특허 김치, 무슬림도 먹을 수 있는 할랄 인증 김치, 외국인을 위한 맵지 않은 김치 등을 선보이며 한성김치의 해외 유통망 확대, 글로벌 푸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김순자 명장은 2012년, 강원도 정선에 김치테마파크를 설립해 약 7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바른 김치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있다.

김순자 대표는 “국내 김치 시장이 중국산 김치 범람으로 위협받는 가운데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 유산으로서의 전통 음식 김치를 물려줄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또한, 김치가 세계적인 건강발효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각 나라의 기호에 맞는 김치를 연구∙개발해 김치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성식품은 대한민국 김치명장 김순자명장이 1986년 6월 설립했다. 34년간 김치만 고집해온 김치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김치를 최산업화하여 고성장을 거듭했다. 그동안 86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김치공급업체 등 국제적인 행사의 김치 공급을 통해 한국 전통 고유의 김치 맛을 전 세계인에게 알려왔다. 

한성식품의 김순자 대표는 김치기술 및 특허와 관련해 국내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여성발명훈장을 받은 바 있고, 국무총리표창(2000), 노동부장관 표창(2008), 철탑산업훈장(2002), 은탑산업훈장(2008), 금탑산업훈장(2017) 수훈 등 김치와 관련해 다수를 수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