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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해 문화해설사, ‘천연염료 213종 식물도감’ 출간

  • 기사입력 2020.01.02 21:25
  • 기자명 이경 기자

정진해 문화해설사(본지 문화재전문기자)가 ‘천연염료 213종 식물도감’(도서출판 한수)을 출간했다. 저자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그 문화는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이 내려온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내고 있으며 전통문화가 국가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화하는 방안도 민족문화가 바탕이 되어 출발하여야 한다”며 “우리의 민족문화는 백의 문화에서 출발하여 다채로운 전통색깔로 발전해 왔는데 이것의 바탕이 자연에서 찾은 천연염료이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 사용해 왔던 천연염료는 합성염료에 밀려 대중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 시대는 합성염료가 주는 편의성에 길들어져 인류의 역사와 함께 문화를 형성해 온 천연염료가 귀중한 자산임을 잊고 살아왔던 것이 아닐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염료가 우리나라에는 무수히 많고, 식물뿐만 아니라 광물이나 동물에 이르기까지 산재해 있지만, 천연염색은 주로 동호회, 체험학습 등에 의한 전통적 방법에만 의존하다 보니 체계적 염료 추출과 염색에 있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단점이 따른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와 함께 많은 종류의 식물 하나하나에서 얻고자 하는 염료의 색이 어떤 것이고 어떤 매염제를 사용하느냐 등 겪어야 하는 어려움은 천연염색을 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최근 웰빙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건강 지향적이고 개성적인 제품이나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에 힘입어 천연염료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방법을 다시 되짚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던 식물을 위주로 가는금불초, 감퀴꼭두서니, 개비름, 금어초 등을 비롯해 초본류 77종과 개나리, 개오동나무, 거제수나무, 고욤나무, 굴피나무 등 목본류 122종에 숲에서 볼 수 있는 버섯 갈색먹물버섯, 소혀버섯, 잔나비걸상버섯, 주걱송편버섯 등 14종 총 213종의 생생한 사진과 식물을 이용한 전통 매염제와 천연염색체험의 실례를 담아 실었다. ‘천연염료 213종 식물도감’은 독자들에게 다가가서 아름다운 색을 찾을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더욱 아름답게 꽃피울 것으로 보인다.  

 

<저자 약력>

강원도 동해시 출생, 시인, 한국토종식물해설사협회 회장, 한국능력교육개발원 교수, 전통문화·토종식물·마을문화 해설 강사, 천연염색사, 산지식물자원관리사, 토종식물·농림생태·생활문화 해설사, 한국NGO신문 문화재전문기자

 

<저서>

『꽃의 나라 동화』『한국야생화도감(1.2.3.4.5.6)』『한국수목화도감(1.2)』『우리땅에서 자라는 약용식물도감』『우리땅에서 자라는 야생초와 나무 792』『한국토종약용식물도감(초본류, 목본류)』『꽃이야기 도감(1.2)』『자연에서 얻은 자생식물 차』『산지식물자원관리편람』『토종식물해설1~5』『덧없는 사랑 변산바람꽃』『야생초이야기』『DMZ에 핀 가을꽃 이야기』『맛 따라 그곳에 가면』『길에서 담은 조약돌』『바다 부채길의 비밀』『맛 문화 기행, 문화유산 해설1~5』『동트는 동해시 문화기행』『금강산이 보이는 고성 문화기행』『고인돌이 있는 강화문화기행』『다산의 역사가 살아있는 남양주문화기행』『외나무다리와 돌다리』『내 고장 문화유산(경기도 외 13편)』『한국문화유산용어사전』『아름다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전통문화시리즈(한국의 전통가옥 외 13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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