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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사교과서는 조선총독부 교과서다!

  • 기사입력 2020.01.07 15:54
  • 기자명 박정학(사단법인 한배달 이사장)

현재 학교에서는 정부에서 만든 초등학교 『사회 5-1』부터, 검인정인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국민 역사교과서인 셈이다. 그런데, 이들 교과서의 내용 중 상당부분이 도저히 우리나라 교과서라고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다.

지난 세기 초, 일제가 우리 땅과 국권을 강탈한 후 우리의 겨레 얼을 말살하여 영원한 일본인으로 만들려고 우리 역사를 축소, 왜곡하여 만들었던 엉터리 식민사학의 내용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삼국유사에 기록된 환국-신시-고조선의 역사이야기(史話)를 일본인들이 만든 용어인 ‘단군신화’라고 한다. 고조선 서쪽 조선현에 있던 중국사람 준왕과 위만을 고조선의 임금으로 만들고, 한나라가 그 위만을 정복하고 하북성 지역에 세운 한사군을 고조선 중심부인 평양부근에 가져다 놓고 있다.

신시-고조선-고구리-발해 때까지 5000여년을 같은 민족으로 살아온 발해의 후손들을 이민족으로 만들고, 고려 이후 만주지역을 우리 영토로 표기한 지도가 하나도 없다. 만주지역에 있었던 고구려의 평양, 고려의 천리장성과 강동6주, 윤관의 동북9성 등을 전부 한반도 안으로 옮겨놓았다. 조선총독부의 반도사관 그대로다.

삼국이 4~5세기에 국가가 형성되었다고 하여 BC 1세기에 건국되었다는 『삼국사』 초기기록을 부정한다. 조선말 독립협회 등 친일매국노들을 ‘개화파’ 등 선각자로 미화한다. 대일 민족투쟁을 3.1운동, 독립운동, 의병운동 등 ‘운동’이라 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시대를 일제강점기라 하여 광복투사들을 일본인으로 만든다.

이런 교과서는 우리나라 교과서라고 할 수 없다. 조선총독부 교과서다. 왜, 우리는 광복 75년이 되는 지금까지 그 식민사학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이런 엉터리 국사교과서를 배우고 있는가? 우리가 이런 교과서를 불평 없이 배우고 있으니 일본인들이 ‘그런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못난 국민들’이라고 얕보게 된다.

이제는 국민들, 특히 학생들이 일어나 이런 식민사학 국사교과서 배우기를 거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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