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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 시민 참여 공모전 개최

에피소드·슬로건 , 도서관 관련 자료 등 수집

  • 기사입력 2020.03.04 08:55
  • 기자명 차수연 기자

조선인이 세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공도서관인 종로도서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종로도서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종로도서관(관장 문상구. 이하 종로도서관)은 4일 올해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자 그 첫 시작으로 개관 기념 에피소드·슬로건 공모전 개최 및 도서관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종로도서관은 1920년 윤익선이 설립한 서울 최고의 역사를 가진 공공도서관으로 2001년 부산, 2019년 대구에 이어 올해 2020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100주년을 맞았다. 종로도서관 전신은 경성도서관으로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또한 종로도서관은 국가적으로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고서(古書) 2,911권(일반동산문화재등록도서 1,847권 포함), 해방이전 구한국서 및 일본서 18,565권, 근대지도ㆍ지지자료 756점, 고신문ㆍ잡지 3,320권 등에 대해 자체 고문헌 검색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총 26만 2천여권의 장서로 연간 125만여명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어 공공도서관으로 대표성과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종로도서관 소장 해동악부 © 종로도서관

에피소드 공모는 종로도서관에 얽힌 나, 가족, 친구의 이야기 등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추억을 A4 1장~2장 분량의 글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슬로건 공모는 종로도서관 100년을 기념할 수 있는 함축적인 슬로건을 20자 이내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 관련 자료수집은 1980년 이전의 종로도서관과 관련된 사진, 도서관 관련 물품(회원증, 상장, 수료증 등), 기타 도서관 발간자료, 홍보물 등 무엇이든 제출 가능하며, 수집된 자료는 종로도서관 100주년 기념전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전 응모와 자료 수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교육청종로도서관 홈페이지(http://jnlib.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제출기한은 슬로건은 2020년 3월 31일(화)까지, 에피소드와 기증 자료는 2020년 5월 29일(금)까지이다. 제출방법은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문의는 종로도서관 정보자료과 (☏ 02-721-0709)로 하면 된다.

종로도서관 정보자료과 오재영팀장은 “10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이 시민들의 참여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슬로건과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관련 자료를 지속적ㆍ망라적으로 수집하여 도서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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