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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단체 “사월마을 쇳가루 빠진 환경영향평가 재실시하라”

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 판정 사월 마을 인근 4,805세대 아파트 건설 반대

  • 기사입력 2020.03.12 23:28
  • 기자명 이윤태 기자

인천 환경단체들이 전국 최초로 주거 부적합 판정이 난 인천 사월 마을 인근에 4천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평가의 재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 3월 12일(목), 인천시청 앞에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인천 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지회장 이보영), 글로벌에 코넷 (상임회장 김선홍) 검단 신도시 발전협의회(수석부회장 강승호), 대자연 환경운동연합 인천광역시 지부(회장 한영일) 등 서구 환경 시민단체들은 3월 12일(목)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월마을(일명 쇳가을 마을) 주변에서 불과 직선 1~2Km 떨어진 곳에 아파트 4,805세대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보영 인천 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장은 “사월마을 주거 부적합 판정으로 환경문제가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 불과 1km 지점에 4,805세대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서구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이고 환경현안이 수도권매립지 종료, 복합 화력발전소 4개사, 청라소각장, sk 인천석유화학 등과 사월마을 쇳가루 환경참사 문제 등이 있는 심각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며 아파트 건설 주변 1~2km 지점에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와 대규모 순환골재처리장, 건설폐기물 처리장들이 10여 곳이 넘는데 어떻게 환경영향 평가를 했고, 통과했는지 행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환경영향  평가를 재실시를 촉구했다.

글로벌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이번 분양아파트 홍보에 보면 ‘꿈이 아닌 현실로 만나는 대한민국 리조트 도시의 시작’ ‘자연·레저·휴양·문화·교육·상업’ 한곳에서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홍보하는데 제일 중요한 환경이 빠져 있다”며, 80여 명 거주 33명 암 발병 17명 사망한 전북 익산 장점 마을은 비료공장 1개소 때문에 발생과 전국 최초 주거 부적합 판정을 인천 서구 사월마을 환경 참사에 직접 참여하다 보니 ‘돈보다 생명’ ‘이익보다 건강’ 이라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권리인 환경권과 건강권을 강조했다.

▲ 3월 12일(목), 인천시청 앞에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 인천광역시, 서구청에서 수도권매립지 악취, 수송로 소음, 순환골재처리장, 건설폐기물 처리장 등 환경오염 유발 시설을 지적했을 것인데 어떻게 환경영향평가를 보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승호 검단신도시 발전협의회 수석 부회장은 “검단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DK도시개발이 개발하는 한들지구 아파트4,805세대 건설과 관련하여 환경영향평가에 환경에 대한 이슈가 빠진 것에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면서, 우리 검단신도시 발전협의회는 검단신도시 주민들께 이 사실을 알려 친환경 검단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사월마을 환경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4,805세대(1세대 4인 기준) 19,000여명의 향후 입주자들 환경피해 발생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와 완벽한 보완이 될 때까지 2차. 3차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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