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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프랑스 등 유럽 여행

6번째 확진자는 44명 접촉..시 "주천성교회 예배서 19명 접촉"

  • 기사입력 2020.03.14 23:30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경기 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7번째 확진자 동선 [평택시청 홈페이지 캡처]

    

평택시는 14일 비전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프랑스 등 유럽을 다녀온 뒤 증상이 나타나 13일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시가 이날 오후 발표한 A씨의 동선을 보면, 가족 2명을 포함 18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귀국 후 감기 증세가 나타나자 9일 비전동 서울으뜸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방문했고, 이후 비전동 김밥천국카페평택소사벌점, 비전동 올리브영평택소사벌로터리점, 세교동 조리고평택점, 비전동 GS25평택휴먼시아점 등을 다녀갔다.

 

다음날은 집에만 머물렀으나 11일 비전동 비전의원, 비전동 평택종합약국 등을 방문했다.

 

12일은 자택에만 머물렀고, 13일은 비전동 맥도날드 평택소사벌점을 방문했지만, 자신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여서 역학조사관은 감염 우려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13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평택시는 전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6번째 확진자인 40대 여성 B씨의 이동 경로도 이날 발표했다.

 

세교동에 거주하는 B씨는 장당동 파크랜드 의류점에서 근무하면서 4일부터 최근까지 의류 매장에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가족 2명을 포함, 최소 4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팽성읍 신궁리 주천성교회 예배에 참석, 목사를 포함한 교인 19명과 접촉했다.

 

B씨는 8일 365일 열린소사벌연합의원(접촉자 6명)과 10일 세교동 한마음의원(접촉자 2명)을 방문했으나 해외나 국내 집단 발생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없다 보니 단순 감기약만 처방받았다가 12일 평택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가족 2명은 이날 오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A씨의 접촉자 18명은 모두 격리 조치했고, B씨의 접촉자 44명 중 38명은 격리 조치, 6명은 인적사항을 확진 중이다"며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소독을 완료했으므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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