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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4600만명 전국민 이동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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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별취재팀
기사입력 2020-03-15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 전국을 봉쇄했다.

▲ 유럽 대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세계적 명소 프라도 미술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주요 도시에서 인구 1천명 이상 모이는 행사 금지, 휴교령 등과 함께 프라도 미술관등 국립 미술관 문을 닫기로 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이날부터 2주(15일)간 비상사태를 선포, 음식과 약을 사러 가는 것, 통근, 의료센터 및 은행에 가는 것, 간병 등의 목적을 제외하고 4600만 명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7시간이 넘는 국무회의를 거친 뒤 "지금부터 우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다음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경찰력을 배치할 수 있으며 군대 또한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스페인은 모든 식당, 주점, 호텔, 학교, 대학 등을 폐쇄중이다. 다른 비(非)필수적인 소매 상점도 문을 닫게 하고 있다.

 

이날 기준 스페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39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을 뿐만 아니라 누적 확진자 수는 유럽에서 이탈리아(2만1157명)에 이은 2위다. 스페인에서 누적 사망자 수는 1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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