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발 입국 검역강화 첫날 1천294명 들어와…87명 '유증상'

27일 0시부터 검역강화…입국자 86%는 내국인

  • 기사입력 2020.03.28 12:39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첫날인 27일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1천294명으로, 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는 87명이었다. 미국발 입국자의 86%는 내국인이었다.

 

▲ 코로나 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27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 시민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 87명과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14명은 공항에서 선제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시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현재 진단검사 결과를 집계 중"이라며 "양성인 경우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입국 당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음성으로 확인되면 퇴소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입국 시 증상이 없는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에 따른 생활비 지원은 하지 않는다.

 

미국발 입국자는 80% 이상이 내국인이다. 전날 기준 미국에서 들어온 1천294명 중 1천109명(86%)이 내국인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