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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으로 높아진 한국 위상, 한류로 이어간다

문체부 장관, 15개국 재외 한국문화원장과 온라인 화상 회의 개최

  • 기사입력 2020.05.07 23:19
  • 기자명 김하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7일(목), 주요 권역(15개국, 19명) 재외문화원장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외 한국 문화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한류 확산과 방한관광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서두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케이(K)방역, 더 나아가 정책한류, 의료한류 등 새로운 한류와 대중문화 한류를 연계해 우리나라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재외 문화원들도 활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앞으로는 세계인들의 높아진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성숙한 한류의 모습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외 한국문화원의 ‘온라인 한국문화원’ 활동 사례>

  © 문화체육관광부

회의에 참석한 문화원장들은 코로나19로 현장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 관련 영상콘텐츠(공연, 영화 등)를 제공하거나 ▲온라인 강좌 및 전시를 운영하고, ▲비대면 참여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한류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 문화원장들은 한국의 방역 성과가 현지에 소개되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취재원 섭외 요청을 많이 받고 있으며, 주재국에서 ‘넷플릭스’ 등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한류 드라마 시청이 더욱 많아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게임, 웹툰, 드라마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화원장들은 코로나19 이후 한류 확산을 위해 ▲온라인 시대에 맞게 문화원에서 직접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누리소통망(SNS) 홍보 강화, ▲‘안전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활용한 방한 관광 홍보, ▲입증된 방역 역량을 의료관광, 고급관광으로 연계 홍보 ▲한류 콘텐츠가 집콕 생활에 안성맞춤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국문화 곁에 두기(K-culture closeness)’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회의를 마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세계 각국 국민의 멀어진 사회적 거리를 한국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좁히는 데 문화원장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특히 지금 경험하고 있는 비대면 생활방식은 한류의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온라인 공간이 지금까지 홍보의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체를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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