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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확진 6만5천명 또 최다…휴스턴 시장 "통제불능 상태"

코로나19 확산지들 하루 사망도 최다…사망 증가 본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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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원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9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5천명을 넘기며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모두 6만5천551명이 새로 감염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의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지인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주에서는 일제히 하루 신규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했다.

 

통상 2∼5주의 시차를 두고 환자 증가가 사망자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CNN 방송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날 7천31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사망자는 14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확산을 이끄는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만 1천777명의 신규 환자와 50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8천93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23만2천여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도 가장 많은 12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에서도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은 105명 나왔다. 또 신규 환자도 9천782명이 새로 보고되며 누적 환자 수는 23만여명으로 올라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이 도시, 이 주의 코로나바이러스는 통제 불능 상태"라며 "우리가 오늘, 그리고 앞으로 몇 주간 할 일은 이 바이러스를 통제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 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1천34명까지 올라갔고, 하루 새 2천2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일리노이주에서도 1천18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15만여명으로 늘었다.

위스콘신주도 가장 많은 75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또 앨라배마·아이오와·미주리·몬태나주에서도 이날 하루 신규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주는 이날 최근 7일간의 인구 10만명당 평균 환자 수가 48.10명으로 집계되며 한 달 넘게 인구 수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은 주 자리를 지켰다고 CNN은 전했다.

 

이 주의 7일간 인구 10만명당 평균 환자 수는 지난달 7일 13.84명으로 미국 주 가운데 1위에 오른 뒤 한 달 새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지사·시장들은 규제의 고삐를 더 죄고 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식당 내 식사 인원을 정원의 50%로 낮추도록 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중증외상센터 지역(TSA)에 있는 모든 카운티의 병원들에 필수적이지 않은 수술을 중단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베어·댈러스·해리스·히댈고·트래비스카운티 등 일부에서만 비필수적인 수술을 보류했었는데 이를 총 113개 카운티로 확대한 것이다.

 

뉴욕시는 9월 말까지 모든 대형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 도시의 사랑받는 행사들을 취소하는 게 마음 아프지만 우리의 초점은 도시 공간을 공적으로 사용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켄터키주는 모든 소매점과 식료품점 등에, 미시시피주는 13개 카운티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인의 40%가 사는 주에서 경제 재개가 보류됐고, 다른 30%가 사는 주에서는 재개 계획이 일부 반대로 되돌려졌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 또는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이런 관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방문 고객에게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11만1천902명, 사망자 수를 13만3천19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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