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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New Normal) 시대, ‘Virtual Seoul’이 필요하다!

2편 : ‘Virtual Singapore’의 재난관리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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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근 (정치학 박사, (사) 미래학회 이사)
기사입력 2020-08-04

▲ 조상근 박사    

 COVID-19로 촉발된 팬데믹(Pandemic) 상황으로 인해 ‘Virtual Singapore’와 같은 디지털 트윈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다양한 위협을 예측, 예방 및 대비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우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자산과 자원의 흐름을 3차원으로 가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Virtual Singapore’를 이용하여 싱가포르에 발생한 열섬현상(Heat Island)을 시뮬레이션하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우선, 도시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도시 내부를 통과하는 바람의 양과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기온을 측정하여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기별 열섬현상이 발생할 시점과 지역을 예측한다(①).

 

▲ ①도심지 바람길 및 내외부 온도 예측

 

  다음으로, ‘①’의 데이터로부터 도시 내부의 공기 흐름을 파악하여 바람길의 출입지점이 상시 개방되도록 하고, 도시 내외부에 인공구조물이 밀집되어 태양열이나 인공열이 과다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도시계획을 수립 및 수정·보완하여 열섬현상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②).

 

▲ ②바람길 개방으로 열섬현상 예방> 


   또한, 폭염, 열대야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정전(Black Out)에 대비하여 ‘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열섬현상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비한다(③).

 

▲ ③신재생에너지 시설 설비로 정전 대비

 

  마지막으로 열섬현상 발생 시 도시 전체의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고, 온도가 높은 지역은 차량에서 발생하는 인공열을 줄이기 위해 교통량을 통제하고(④), 도시 전체의 온도가 정상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차량 요일제 등 안전 프로토콜(Safety Protocol)을 시행한다(⑤).

 

④열섬현상 발생 시 교통량 통제             

                                             

* 이미지 출처 : Dassault Systems(①·④·⑤)

 

  이 밖에도 ‘Virtual Singapore’는  1건물 대피나 2오염물질 확산과 같은 상황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전자는 지진, 폭탄테러, 대규모 화재, 해일 등과 관련이 있고, 후자는 생화학 테러, 미세먼지, 황사, 스모그 등에 이용할 수 있다.

 

                             

                                <1건물 대피 시뮬레이션> <2오염물질 확산 시뮬레이션>

                                      * 이미지 출처 : Dassault Systems(1·2)

  

 따라서 ‘Virtual Singapore’는 자연재해, 사회 재난, 테러, 범죄 활동 등 다양한 초국가적인 위협에 대처할 수 있고, 싱가포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유용한 재난관리체계로 평가할 수 있다.

 

  COVID-19로 촉발된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1,000만 명 이상의 인구와 각종 인공구조물이 초밀집된 메가시티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메가시티(Virtual Mega-city)는 미래 거대도시 재난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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