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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軍 휴가 연장할래요…답변주세요" 아들 셋 부모의 靑 국민청원

국방부에도 "전화 했으니 우리 아들도 휴가 보내라" 민원 폭주

  • 기사입력 2020.09.15 17:28
  • 기자명 이청준 기자

국방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국방부 민원실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전화로 군인 아들의 휴가를 연장하겠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청와대에 올라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5일 오후 5시30분 기준 9700 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자신은 "육군하사로 제대했다"고 밝힌 청원인은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첫째는 육군, 둘째는 해군을 제대했다"며 "셋째는 현재 공군에 근무 중인데 이번 휴가 나오면 복귀 안 시키고 전화해서 휴가 연장해볼 거다" "가능한 일인지 답변 좀 달라"라고 적었다.

이날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서 씨처럼 전화만으로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힌 이후 국방부 민원실에는 항의 전화가 폭주했다. 대체로 "전화를 했으니 우리 아들도 휴가를 내달라"며 조롱 섞인 민원을 접수하는 장병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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