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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대통령, 국군통수권자 자격 없다”

  • 기사입력 2020.09.24 23:14
  • 기자명 이청준 기자
▲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저녁 9시 5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북한 군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은 북한이 얼머나 극악무도한 집단인지 보여줬다"고 지적하고 그런데도 “북한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느라 자기 국민을 보호하지도 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고, 대통령은 왜 존재하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서해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유린한 직후 문 대통령은 유엔(UN)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말했고, 대면보고를 받은 직후에는 군 진급 신고식에서 평화를 얘기"했으며, 북한이 우리 국민 생명을 짓밟아도 문 대통령의 머리 속에는 종전선언과 평화라는 말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청와대가 이 사건의 첩보를 입수한지 43시간 만에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용납될 수 없다’는 말을 한 건 뒤늦게 국민의 눈치를 보고 립서비스를 한 것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문 대통령이 한가하게 평화 타령을 할 때가 아니라 이번 참사에 대해 북한을 응징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국민이 총살 당하고 그 시신이 훼손된 시각에 우리 군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은 군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는 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관련된 지휘관은 전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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