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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는 변방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공정한 세상 함께 만들어가자"

제3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사."강자들의 일방적 횡포 제어하고, 약자의 억울한 상황 반드시 개선해야"

  • 기사입력 2020.10.17 21:45
  • 기자명 조응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이제 더는 서울의 외곽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확고한 중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는 17일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취임 이후 공직자들과 똘똘 뭉쳐서 도 예산과 권력이 오로지 도민과 경기도 발전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 다양한 곳에서 성과들이 쌓이다 보니 도민들께서 이제는 경기도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경제력 등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며 "경기도는 이제 어딘가의 변방이나 주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확고한 중심이므로 이에 걸맞게 우리 모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도정 모토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이라며 "함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자들의 일방적 횡포를 제어하고 다수 약자의 억울한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부대행사를 생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하는 '경기도민상' 시상과 도민헌장 낭독 등의 순서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경기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고려사 지리지 기록에 따라 1018년을 뜻하는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하고 2017년 '경기도 도민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경기도민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중랑천 급류에서 떠내려가는 8살 아동을 직접 구조해 많은 도민에게 귀감이 된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소속 고진형 경사도 포함됐다.

또 지역경제 분야에는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도내 250여곳의 전통시장에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를 위해 협력을 도모하고 코로나19로 힘든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 상인 의병'을 출병, 방역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매출 증대를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법질서확립 분야에 코로나19 대응센터에서 근무하며 감염병 확산 저지에 노력한 김영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위 ▲농어촌발전 분야에 '어촌 뉴딜 300' 사업을 유치하고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적극 추진한 김호연 경기남부수협 백미리 어촌계장 ▲환경보전 분야에 불법 하천 정비를 적극 추진해 28개 업소 192개 시설물을 적발한 강병호 광주시청 기간제근로자 ▲문화예술 분야에 제5기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도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 심상용 동덕여대 교수 ▲체육진흥 분야에 장애인체육회 설립과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5연패 달성에 기여한 이성금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통일안보 분야에 청소년 통일교육사업을 추진하고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한 장영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부의장이 선정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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