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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제주도 남쪽 해상 지나는 중…경상권 태풍특보 확대

오늘 오후∼밤 대한해협 통과 예상…제주도·남부 지방에 영향

  • 기사입력 2021.09.17 07:46
  • 기자명 김다원 기자
▲ 태풍 찬투 예상 진로 

제14호 태풍 '찬투'가 17일 오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가운데 경상권 내 태풍 특보가 확대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찬투가 서귀포 남남동쪽 약 60㎞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9m이며 강도는 중간 수준이다.

찬투는 이날 오전 7시께 서귀포에서 60㎞ 거리로 가장 가까워졌다.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도 진달래밭 1천165.0㎜, 한라산 남벽 994.0㎜, 삼각봉 908.0㎜, 성판악 827.0㎜, 서귀포 509.0㎜다.

같은 기간 최대순간풍속은 제주도 삼각봉 초속 27.4m, 지귀도 25.7m, 마라도 24.9m, 제주공항 22.5m, 구좌 20.0m, 전남 가거도 25.4m, 여서도 24.2m, 초도 20.3m, 무등산 18.4m, 경남 매물도 23.1m, 명사 21.2m, 오륙도 18.3m, 이덕서 14.4m다.

찬투는 이날 새벽∼아침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고 오후∼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계속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재 제주도, 부산, 일부 전남과 경남, 제주도 전 해상, 서해 남부 남쪽 해상, 남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낮 일부 경상권과 동해상에도 태풍 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50∼80㎜, 경남권 해안은 낮 동안 시간당 30∼5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해상에서는 이날까지 바람이 시속 45∼9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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