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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우리고개에 교량 신설한다

  • 기사입력 2014.03.10 05:18
  • 기자명 김고은 기자

[한국NGO신문] 김고은 기자 =서울시가 서울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한 망우리고개에 교량을 신설한다.

시는 9일, 교량 신설을 위해 설계용역을 3월에 착수하고,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5년 12월 개통한다고 밝혔다. 망우리고개는 조선시대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무학대사에게 자신의 묏자리를 알아보고 돌아가던 중, 자기가 묻힐 터를 굽어보면서 “이제야 모든 근심을 잊을 수 있겠노라”하여 ‘근심을 잊는 고개’라는 이름을 얻어 망우(忘憂)고개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망우리고개 횡단교량은 폭 14m, 연장 45m로 양방향 2차로와 폭 3m의 보도가 신설되어, 도시미관과 경제성을 고려하고 안전성과 편리성을 우선시하여 건설할 예정이다.

횡단교량이 신설되면 시는 용마산~망우 사색의 길~중랑 캠핑숲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고, 명절 때마다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망우묘지 이용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망우리고개로 단절된 지역이 연결되면 교통개선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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