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목) 저희 정대협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아침부터 바쁜 하루를 예견합니다. 10시에, 정대협 교육관에서 김복동, 길원옥 두 분 할머니가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시 하 성폭력 피해 여성이 또 다른 피해 여성들을 돕는 뜻 깊은 선언”을 하는 특별한 기자회견을 가졌던 것입니다. 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길원옥 두 분 할머니들 께서 일본 정부에 법적 배상을 촉구하며 향후 법적 배상을 받는 전 금액을 콩고 내전 강간 피해 여성들에게 전한다는 유언을 발표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나비기금..'전시하 성폭력 피
지난 22일(수) 1010차 수요시위는, 언니밴드 주관으로 진행했습니다. 햇살이 따뜻이 내리는 봄날 같은 수요일 이었습니다. 할머니들은 오랜만에 날씨가 풀려 묵직한 털 코트와 부츠를 벗고 가벼운 모습으로 '평화로'에 나오셨습니다. 봄방학을 맞이하여 수요시위에 찾아온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평화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질서와 안전에 대비하여 바닥에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평화비' 옆에 주변에 자리를 깔고 옹기종기 모여 앉았지만 참석자가 너무 많아 앉은 자리 뒤로 사람병풍을 둘러섰습니다. 이날 수요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