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과정에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했다.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지난해 8월 유 관리관과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지 약 8개월 만이다.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가 있는 과천 정부청사에 출석한 유 관리관은 "성실히 답변드릴 것이고, 조사기관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되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단체가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영수회담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하 이태원 특별법)'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 목적. 26일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영수회담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영수회담은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공백이 길어지던 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가 지명됐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오 후보자는 낙동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17년 2월부터는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김 대변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 관계자들이 김 여사에게 1천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이날 확정했다.이 기자는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김 여사와의 7시간 분량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했다며 MBC와 협업해 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김 여사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올해 1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82명의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이번 공개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본인 명의의 경기도 수원 대지와 용인 임야, 배우자 공동명의의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를 포함해 87억6천226만원을 신고했다.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정신 전남대학교병원 병원장이다. 정 원장은 전남 해남군 임야, 광주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58억5천956만원을 신고했다.하일수 보건복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5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학대 등 패륜 행위를 일삼은 가족에게도 고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을 상속하도록 정한 유류분(遺留分) 제도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1∼3호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지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이 인정된다. 만일 그때까지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효력이 상실된다. 현행 민법에서는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의 상속 지분(법정상속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참여연대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기관 이첩을 촉구했다.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이하 참여연대)는 25일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권익위는 윤 대통령의 눈치를 그만 살피고 부패방지 주무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라"면서 "지금 당장 수사기관에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을 이첩하라"고 밝혔다.앞서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2023년 11월 27일부터 연속 보도한 영상 등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코바나컨텐츠(김 여사 경영 기
바카라, 스포츠도박, 카지노 등 온라인 도박에 청소년들이 빠져들고 있다. 심지어 9세 초등학생도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년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 검거된 청소년 1,0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청소년 검거 인원의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1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21대 국회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주문이 제기됐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이하 참여연대)는 24일 "대통령실 명의 유선 전화번호로 사건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의 실체가 더디지만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이 침묵을 지킨다고 해서 수사 외압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국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에 대한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지속적인 출산률 하락은 이제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 지난 2월 태어난 아기가 2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결혼 건수도 전년동월 대비 5% 감소했다. 결혼도 줄고 출산률도 줄어들고 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천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8명(3.3%) 감소했다.1981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2월 기준으로 2만명을 하회한 것은 처음이다. 이 역시 새로운 기록이 됐다.2월 출생아 수는 2017년 3만499명에
[한국NGO신문=이창준 기자]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23일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를 진행했으나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석방심사위 운영지침에 따르면 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등 네 가지 판정을 내릴 수 있다.재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보류 판정을 내릴 수 있는데, 이 경우 다음 회의에서 다시 심사받을 수 있다.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측의 '음주·전관 변호사 동원한 회유' 주장에 대해 "후안무치"라며 거듭 반박하고 나섰다.수원지검은 23일 낸 입장에서 "'검찰청사 술자리 회유 의혹'이 조사 참여 변호사, 교도관(38명), 김성태 등 쌍방울 관계자 진술 및 출정일지·호송계획서 등 객관적 물증에 의해 허위임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이화영 피고인과 김광민 변호사의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이날 김 변호가 유튜브(뉴스공장)에서 '이화영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종이컵에 입만 대고 내려놓아 술을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 9명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는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다른 8명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이다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요구 안건이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에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가 환영 입장을 밝히며, 가맹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과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야당은 23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요구 안건을 국민의힘 불참 속에 찬성 15표(총투표수 15표)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간사 강민국 의원이 혼자 참석
[한국NGO신문=이창준 기자] 올해 1분기 부패·공익신고자 68명에게 약 8억2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고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밝혔다.권익위가 이 기간 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한 68건을 분야별로 보면 복지 23건(34%), 연구개발(R&D) 6건(9%), 산업 6건(9%) 등이었다.보상금 지급액 기준으로는 고용(총 2억8천여만원), R&D(1억9천여만원), 복지(1억1천여만원), 의료(8천여만원) 순으로 나타났다.권익위는 구체적인 신고 사례도 공개했다.신고자 A씨는 어린이집 교사 허위 등록으로 인건비를 부정 수급한
법무부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 대상에 오른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형기를 70% 이상 채운 최씨도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을 구속기소했다.허 회장의 지시 아래 조직적으로 '노조 탈퇴 공작'에 가담한 SPC 전·현직 임직원, 한국노총 소속 노조 위원장 등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SPC 그룹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을 수사해 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8명과 제빵기사 등을 관리하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법인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허 회장 등
[한국NGO신문=김종대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찰청 내에서 술을 먹으며 검찰에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당했다'는 이른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사실 술판 진술'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김 전 회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경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판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에게 "검사실에서 술을 마실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검사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말일 때 조사하고 그럴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부모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한 10대 여학생에게 그 대가로 받은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98일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월 2일께 자신의 부모와 전 남자친구를 살해해 달라고 청부살인을 의뢰한 B(16)양의 연락을 받고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A씨가 "청부살인이나 장기 매매를 대신해주겠다"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기습적인 재보복 공격을 감행했다.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전격적으로 실행한 이란의 이번 재보복 공격은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13일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6일만이다.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만류를 무릅쓰고 재보복을 감햄함에 따라 중동지역은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 공격을 해올 경우 '거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예고한 이란이 다시 한번 무력 사용에 아설시 초미의 관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