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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교통대란 피했다"···노사협상 타결로 정상 운행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임금 협상 합의
서울시버스노동조합 28일 파업 돌입 11시간여 만에 타결

  • 기사입력 2024.03.28 16:21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노사협상 타결로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사진=연합뉴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파업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노사협상 타결로 파업이 전면 철회됐다.[사진=연합뉴스]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서울시버스노동조합(노측)의 파업으로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지만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의 협상이 타결, 서울 시내버스가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2시 20분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임금 인상 합의에 불발, 협상이 결렬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인천·경기지역으로의 인력 유출 심화 상황에서 이탈을 막고자 12.7%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요구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협상 결렬로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28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시내버스 90% 이상의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파업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중재 속에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물밑 협상을 지속한 끝에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 원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협상 타결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도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금 인상률은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동일한 수준이고 명절수당은 명절 등 특수 시기 대중교통 연장 운행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 속 대중교통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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