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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수서∼동탄 A노선 운행 개시

수서∼동탄 구간 소요 시간 기존 70분 이상에서 20분으로 단축

  • 기사입력 2024.03.30 12:37
  • 기자명 이용현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동탄역에서 GTX-A 개통 열차에 탑승하는 시민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동탄역에서 GTX-A 개통 열차에 탑승하는 시민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한국NGO신문=이용현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시대가 개막됐다. GTX A노선(수서∼동탄 구간, 이하 GTX-A) 운행이 30일부터 공식 개시된 것. 이에 수서∼동탄 구간 소요 시간이 기존 70분 이상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30일 오전 5시 동탄역에 도착, GTX-A 개통 상황을 점검한 뒤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GTX-A 개통 열차에 시민과 함께 탑승했다. 

개통 열차 탑승에 앞서 박 장관은 먼저 대합실을 점검한 뒤 "국민께서 오래 기다리신 GTX가 드디어 개통하게 됐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첫날 손님 맞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GTX-A 운영사 등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박 장관은 승강장으로 내려가 기관사를 격려하며 "우리 철도 역사에 길이 남게 될 GTX 첫 열차 운전이라는 중책을 맡은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베테랑 기관사로서 승객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셔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동탄역에서 출발하는 GTX-A 개통 열차의 탑승객을 맞으며 기념품을 배부하고 개통 열차에 함께 탑승, 시민들과 소통했다.

박 장관은 "GTX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한다"면서 "GTX 개통으로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이제 시작됐고 앞으로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수서역에서 하차한 후 승강장과 환승 통로 등 승객 편의시설을 차례로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동탄역에 다시 도착, 개통 첫날 현장점검을 마치며 "국민께서 GTX를 간절히 기다리셨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교통 분야 주무 장관으로서 빠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조속히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며, GTX-A 남은 구간뿐만 아니라 다른 GTX 사업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TX-A 노선은 총 2조 1349억원이 투입됐다.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2016년 10월 착공됐다. 

30일 개통한 GTX-A 열차는 출퇴근 시간에는 17분, 평소에는 20여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튿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루 운행이 종료된다.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하며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 구성역은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1899년 국내 1호 철도 경인선 개통 후 125년 만에, 1974년 서울지하철 개통 이후 50년 만에, 2004년 KTX 개통 이후 20년 만에 GTX 개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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