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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속도위반 최고시속 233㎞…위반 건수 4년새 43% 급증"

시속 232㎞로 달리던 버스도 있어

  • 기사입력 2019.09.24 09:36
  • 기자명 이상훈 기자

[연합뉴스TV 제공]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속도위반 차량 중 가장 빨린 차량의 속도는 시속 233㎞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40대 남성이 몰던 외제 차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호남로 중인교차로를 시속 233㎞로 질주했다.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90㎞로 이 운전자는 제한속도보다 무려 시속 143㎞나 빠른 속도로 운전했다.

또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동홍사거리(비석거리→솜반천)에서는 시속 232㎞로 달리던 버스가 단속되기도 했다.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60㎞로 제한속도를 시속 172㎞나 초과했다.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 방면과 구리포천간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제한속도 시속 100㎞ 구간을 시속 231㎞로 달린 외제 차가 각각 적발됐다.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인천동구 제물량로 만석초등학교 앞 도로를 무려 시속 129㎞로 달린 운전자도 있었다.

최근 5년간 속도위반 적발 현황을 보면 지난해 단속 건수는 1천215만1천여건으로 2014년(844만5천여건)보다 43% 이상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신호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지점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삼거리(화성시청→팔탄면사무소)로 적발 건수는 1만1천717건에 달했다.

이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우남아파트 앞 어린이보호구역(8천504건),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 건너편 도로(8천107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국내 신호 위반 적발 건수는 연간 140만∼160만여건 수준이었다. 지난해는 155만7천여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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